복거일 생애 세 번째 시집
『그리운 해·왕·성』 발간
복거일은 그의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시를 손에서 놓은 일이 없다. 그는 쉬임 없이 시를 썼다. 그의 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가상의 시인들의 시는 모두 복거일 시인의 작품이다.
저자가 무려 24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내놓은 이유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의 영혼이 잠시라도 치유되길 바라는 뜻에서일 게다. 저자 복거일은 몇 해 전 간암 진단을 받았다. 이미 복강과 폐로 퍼졌고 쉽게 치료할 단계를 넘어 치료를 포기하고 글쓰기에 전념 했다. 작가로선 합리적 선택이었으므로, 결심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시를 쓰는 것이 충격을 받은 심신을 치유한 셈이다. 저자는 여기 실린 시들에서 마음이 잠시라도 맑아진 독자들이 있다면 보람이 클 것이라고 전한다.
"『그리운 해·왕·성』은 우리에게 잠시나마 너그러움을 선물하는 책이다"
복거일 지음|125×205mm|128쪽|값 12,000원| ISBN 979-11-967116-0-3 03810
저자소개
1946년 충남 아산 출생. 서울 상대 졸업 후 은행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전업작가로 나섰다. 문단의 추천 과정 없이 데뷔작 『비명을 찾아서』가 바로 단행본 출간된 것은 한국 문학사 초유의 사태. 이후 시집 『오장원의 가을』로 언어의 황동 반경을 넓혔다.
경제적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같은 저작을 발표하여 게으른 대중의 지지를 잃는 대신 사고가 정상적인 강력한 골수팬들을 얻었다. 소설과 시를 병행하는 작가도 드물지만 사회평론까지 더한 복거일은 작문 업계에서 희귀한 존재다. 사회평론이 현실세계에 머물지 않고 진화론과 인공지능 그리고 인류의 미래까지 염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희귀함을 넘어 귀한 존재가 복거일이다.
복거일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실패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1980년대 식민지 서울을 살아가는 반도인의 1년을 쫓은 작품인 『비명을 찾아서』로 1987년 데뷔하였다. 이 소설은 2002년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SF 장편소설 『목성잠언집』으로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다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 『오장원의 가을』, 『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장편소설 『높은 땅 낮은 이야기』, 『역사 속의 나그네』, 『파란 달 아래』,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 『목성잠언집(木星箴言集)』, 『그라운드 제로』,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 문학평론집 『세계환상소설 사전』, 사회평론집 『현실과 지향』, 『진단과 처방』, 『소수를 위한 변명』,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 『동화를 위한 계산』, 『2002 자유주의 정당의 정책』, 『자유주의의 시련』, 과학평론집 『쓸모 없는 지식을 찾아서』, 산문집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죽음 앞에서』, 『현명하게 세속적인 삶』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서정적 풍경, 보나르 풍의 그림에 담긴』, 『역사가 말하게 하라』가 있다.
목차
나는 오늘 서정적이다
옥잠화
봉숭아
오동꽃 아래
초롱꽃
산벚
모란
너도 증언하는가
마지막 봄
순진함의 시절
수수함의 모반
횡액
징검다리
어린 백로를 위한 비가
아마릴리스
씁쓸한 해학
해후
나는 오늘 서정적이다
월드컵 경기장, 북쪽
씀바귀와 더불어
지하철 보호석 1
지하철 보호석 2
지하철 보호석 3
지하철 보호석 4
지하철 보호석 5
지하철 보호석 6
검은 아이에게 3
생존자들 앞에서
모두 오라 너그러운 품으로
낙랑성
기념비
intermission
영웅들, 이제는 잊힌
역사와 허구의 만남
자장가, 황초령(黃草嶺) 아래 얼어 죽은 소녀를 위한
대사 가나야마 마사히데 (金山政英)
상륙작전
돈이면 다 되는 세상
화사한 스러짐
그리운 해왕성
내려가는 길
세상의 한끝
고향역 1
고향역 2
그리운 해왕성
세 식구
나의 루비콘
복덕방 가는 길
이렇게 간다
함께 걷지 못할 길
작별 인사
이야기의 실
벚꽃 날릴 때
몸의 노래
자장가, 나이 든 아내를 위한
저승의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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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 생애 세 번째 시집
『그리운 해·왕·성』 발간
복거일은 그의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시를 손에서 놓은 일이 없다. 그는 쉬임 없이 시를 썼다. 그의 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가상의 시인들의 시는 모두 복거일 시인의 작품이다.
저자가 무려 24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내놓은 이유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의 영혼이 잠시라도 치유되길 바라는 뜻에서일 게다. 저자 복거일은 몇 해 전 간암 진단을 받았다. 이미 복강과 폐로 퍼졌고 쉽게 치료할 단계를 넘어 치료를 포기하고 글쓰기에 전념 했다. 작가로선 합리적 선택이었으므로, 결심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시를 쓰는 것이 충격을 받은 심신을 치유한 셈이다. 저자는 여기 실린 시들에서 마음이 잠시라도 맑아진 독자들이 있다면 보람이 클 것이라고 전한다.
"『그리운 해·왕·성』은 우리에게 잠시나마 너그러움을 선물하는 책이다"
복거일 지음|125×205mm|128쪽|값 12,000원| ISBN 979-11-967116-0-3 03810
저자소개
1946년 충남 아산 출생. 서울 상대 졸업 후 은행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전업작가로 나섰다. 문단의 추천 과정 없이 데뷔작 『비명을 찾아서』가 바로 단행본 출간된 것은 한국 문학사 초유의 사태. 이후 시집 『오장원의 가을』로 언어의 황동 반경을 넓혔다.
경제적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같은 저작을 발표하여 게으른 대중의 지지를 잃는 대신 사고가 정상적인 강력한 골수팬들을 얻었다. 소설과 시를 병행하는 작가도 드물지만 사회평론까지 더한 복거일은 작문 업계에서 희귀한 존재다. 사회평론이 현실세계에 머물지 않고 진화론과 인공지능 그리고 인류의 미래까지 염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희귀함을 넘어 귀한 존재가 복거일이다.
복거일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실패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1980년대 식민지 서울을 살아가는 반도인의 1년을 쫓은 작품인 『비명을 찾아서』로 1987년 데뷔하였다. 이 소설은 2002년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SF 장편소설 『목성잠언집』으로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다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 『오장원의 가을』, 『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장편소설 『높은 땅 낮은 이야기』, 『역사 속의 나그네』, 『파란 달 아래』,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 『목성잠언집(木星箴言集)』, 『그라운드 제로』,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 문학평론집 『세계환상소설 사전』, 사회평론집 『현실과 지향』, 『진단과 처방』, 『소수를 위한 변명』,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 『동화를 위한 계산』, 『2002 자유주의 정당의 정책』, 『자유주의의 시련』, 과학평론집 『쓸모 없는 지식을 찾아서』, 산문집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죽음 앞에서』, 『현명하게 세속적인 삶』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서정적 풍경, 보나르 풍의 그림에 담긴』, 『역사가 말하게 하라』가 있다.
목차
나는 오늘 서정적이다
옥잠화
봉숭아
오동꽃 아래
초롱꽃
산벚
모란
너도 증언하는가
마지막 봄
순진함의 시절
수수함의 모반
횡액
징검다리
어린 백로를 위한 비가
아마릴리스
씁쓸한 해학
해후
나는 오늘 서정적이다
월드컵 경기장, 북쪽
씀바귀와 더불어
지하철 보호석 1
지하철 보호석 2
지하철 보호석 3
지하철 보호석 4
지하철 보호석 5
지하철 보호석 6
검은 아이에게 3
생존자들 앞에서
모두 오라 너그러운 품으로
낙랑성
기념비
intermission
영웅들, 이제는 잊힌
역사와 허구의 만남
자장가, 황초령(黃草嶺) 아래 얼어 죽은 소녀를 위한
대사 가나야마 마사히데 (金山政英)
상륙작전
돈이면 다 되는 세상
화사한 스러짐
그리운 해왕성
내려가는 길
세상의 한끝
고향역 1
고향역 2
그리운 해왕성
세 식구
나의 루비콘
복덕방 가는 길
이렇게 간다
함께 걷지 못할 길
작별 인사
이야기의 실
벚꽃 날릴 때
몸의 노래
자장가, 나이 든 아내를 위한
저승의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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