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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봐 드립니다

FreeDum
2019-05-21
조회수 1016

전제란 무엇인가?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을 이루기 위하여 먼저 내세우는 것, 결론의 기초가 되는 판단이다. 전제에 따라 결론을 유출하는 것이 논증이다.
즉 어떤 결과가 올바르다고 논증하기 위해서는 그 결과의 전제가 틀리지 않아야 한다.

'물은 영하에서 언다. 눈이 내리므로 기온은 영하이다.' 라는 논증은 전제와 결론이 합치하므로 논증이다.
그런데 '눈이 온다. 눈이 오므로 올해는 상스럽겠다.'라는 논증은 과학이나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의견, 묘사, 설명에 해당한다. 근거가 타당하지 않는 것은 논증이 아니다. 따라서 상스럽다는 결론은 논증이 아니다. 즉 틀린 것이다.

그럼 사주팔자의 전제는 무엇인가?
사주팔자, 즉 사주명리학은 태어난 시각에 따라 운명이 정해졌다는 전제로 결론을 유출한다. 왜 태어난 시각이 운명을 결정하는 지에 대한 논거는 없다. 근거 없이 다만 결론적인 주장과 설명만 있을 뿐이다.

사주팔자는 태어난 년(year)을 60갑자로 표현한다. 물론 월일시에도 60갑자를 이용한다.
천간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의 10가지이고, 지지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의 12가지이다. 이 두가지를 합쳐 60갑자라 한다.
명리학에 따르면 60년마다 똑 같은 사주팔자가 나온다는 것이다.
년(year)의 시간을 왜 60년으로 나누는가? 60갑자로 년을 계산하는 것은 설명은 될지언정 전제의 근거가 없다.

사주팔자는 세상 만물을 음양으로 분류한다. 물론 그 분류의 전제에 대한 근거는 없다. 왜 갑, 병, 무, 경, 임의 천간은 양이고 나머진 음인지 설명, 단정만 있고 그 전제에 대한 근거가 없다. 물론 지지에 대해서도 전제에 대한 근거가 없다.
근거가 없으므로, 근거가 틀리므로 그에 따른 결론은 틀린 것이다.

사주팔자는 오행, 즉 목화토금수의 생극제화(生剋制化)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고 한다. 우주에는 10해(1 billion trillion)의 항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우리 운명이 수금화목토의 5개 행성에 좌우된다는 말인가? 아주 옛날 망원경이 없던 시절에는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행성은 수금화목토 행성 밖에 없었다. 밤 하늘에 태양에 의해 빛나는 5개 행성이 다른 항성과 달리 움직이는 것을 보고 다른 항성과 달리 운명과 관련있는 것으로 단정했을 것이다. 그러나 5개의 행성이 우리 운명과 관련있다는 근거는 없다. 물론 5행을 5개의 행성이 아니라 5개의 기운이라고 정의한다해도 그 5개의 기운이 우리 운명을 결정짖는다는 근거는 없다.
또한 5개 기운 상호가 서로 생-북돋아주고, 극-억제한다는 단정에 대한 근거는 없다.
따라서 목화토금수 5행의 생극제화에 따른 운명을 설명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설명일 뿐이다.

대운, 합충형파, 육친, 12운성, 용신, 신살 등 사주팔자의 해석은 그 전제가 되는 음양 5행이 근거가 없으므로 논증이 아니다.
논거가 틀린 결론은 틀린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사주팔자를 볼까?
학문과 문명적으로는 발달한 송나라는 그들이 야만족이라 부르던 기마민족들에 의해 많은 침략을 받았다. 적에게 돈을 바치고 뇌물을 주어 평화를 사려다가 패망한 송나라. 역설적으로도 잘 먹고 잘 산 송나라 사람들이 부국강병을 위한 개혁을 하지 않고 반대와 당파 싸움, 사치에 골몰하다 북방 기마 민족에게 침략을 당하면서, 민심이 횡횡하게 되고 미신의 사주팔자가 유행하게 되었다.
물론 당사주라 하여 당나라 때부터 사주가 있었으나 송나라 때 유행했다.

우리는 중국인을 됫놈이라 하며 경멸한다. 장황하고 논리적 근거 없이 설명만 많이 하는 중국인들은 요즘도 풍수지리(펑수이) 미신에 미쳐있다. 중국인들이 집을 매매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이 풍수이다. 아무런 근거 없이 결론을 정해 놓고 그에 따라 길흉을 설명한다. 근거가 없으므로 그 설명도 틀린 것이다.

중국인들은 풍수에 따라 건물을 짖는다. 강우량등 실측 자료는 의미가 없다.
반면 미국 공병대가 기지를 건설할 때는 과거 100년간의 강우량을 기초로 하여 기지를 건설한다. 그래서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 풍수라는 근거 없는 미신과 실측 자료라는 과학적 근거와의 싸움에서 누가 이길지는 자명하다.

요즘 일부 정치인이 근거 없이, 틀린 근거로 경제가 좋니 하는데 현명한 여러분은 속지 말기 바란다. 근거가 없거나 근거가 틀리면 그 결론도 틀리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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